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나는 4시간만 일한다

by 채밀리 2022. 10. 14.

답은 #생각의전환 이었다

회사생활 10년. 생생했던 #젊음은 없어졌고, 새로운 것을 해보기 위해 이것저것하던 #도전성도 없어졌다. 단순한 업무에도 시간을 소비하고, 별 것도 아닌일을 끝내는 것에도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은 내 #생활패턴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특히, 회사업무 때문에 잊고 지냈던 ‘#여행’이라는 내 전공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는 오랫동안 ‘여행’을 공부해왔다. 입사하고 난 후에도 학교를 다니면서 ‘#여행’과 ‘#건강’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해왔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 학업의 끈을 놓쳤다. 한번 놓친 학업의 끈은 일상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다시 잡기 어려워졌고, 그렇게 하루하루 내 인생의 시간은 흘러만 갔다.

아기가 100일쯤 되는 7월 마지막날 시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혼자계신 시어머니를 챙기느라 남편이 나랑 아기와 잠시 멀어질 때였다.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마음정리 하라고,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이란 시간을 줬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나 역시 마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동안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돈 벌어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또한, 매일 새벽 아기를 두고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미안했다. 아기에게 미안하지 않으려면, 아기와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만했다.

그래서 미친듯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서를 닥치는데로 읽었고, ‘부’와 관련된 책들을 닥치는데로 읽었다. 책을 읽을 수 없을 땐, 유튜브로 자기계발 채널을 반복해서 들었고, 일을 하면서도 돈 벌 생각만 하고 있다.

그 중에 읽게 된 책이 ‘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역행자 저자인 자청이 추천해준 책이기도 하고, 이미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인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흥미로웠는데, 왠지 모르게 쭉쭉 읽어가는 속도가 점점 늦어졌다. 질문이 많았고, 하나하나 생각을 하면서 답을 쓰기가 어려웠다. 이대로 가다간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하고 다른 책도 못 볼것 같다는 생각에 질문의 답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목차부터 다시 읽었다.

이 책의 흐름은 ‘생각의 구체화 → #단순화 → #수입자동화 → #알찬자유’였다.
그리고 저자는 여행을 통해서 자기를 백지화하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결국 수입자동화를 만들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살으란 말은 인생을 여행하면서 살으란 말이었다. 여행이 철학이란 옷을 입으면 아마 ‘인생을 여행처럼’이란 문구로 표현될 것 같다.

1. 생각의 #구체화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해야할 일을 정하는 것은 너무나 막연했다. 단지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왠지 돈을 벌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존의 생활패턴으로는 책을 읽고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인데, 아기와 함께있는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부수입을 늘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기가 자는 시간인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무엇인가 해보자는 생각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기!
새벽3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작은 목표를 설정했다. 오늘까지 18일동안 실천하고 있다. 주말에도 실천해야하지만 주말에는 가족과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주말은 제외했다. 처음에는 눈도 안떠지고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난 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알람을 끈다.

그리고 일찍 출근한다. 보통 출근하는 시간은 5시에서 6시 사이이다.

잠은 아기가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자고, 출근준비는 내 집에서 한다. 그래서 이동시간이 약 15분, 집에와서는 남편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생각의 구체화’이다. 현재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이야기한다. 또한, 스스로의 단점을 이야기하고 개선점을 공유한다. 이 시간이 내 생각을 정리하기 가장 좋은 시간인 것 같아서 1시간을 반드시 이야기한다.
이야기 한 후, 준비한 후에 출근을 한다.


업무는 구체적으로 적고, 적지 않은일은 하지 않는다.

생각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부수적인 일을 해야만 했다. 그 중 하나는 업무를 간소화 하는 것이다. 업무를 간소화 하기 위해서 내 업무 패턴을 분석했다. 나는 욕심이 많아서 업무 수행할 때 기준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업무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업무를 분석하기 위해서 업무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상세하게 기록해보았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구글 캘린더를 이용해서 해야할 업무를 월 단위로 작성하고, 하나하나 구체화 하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업무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업무를 추가해야 하는 일도 세분화했다.

구글 캘린더에 일정과 하루 해야할 일을 적어두고,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획한 시간이 늦어지면 그 이유에 관해서 생각했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업무가 간소화되고, 업무 수행능률이 높아지고 있다. 업무 수행능률이 높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동료로부터 부탁을 받거나 새로운 업무가 생기지 않는 신기한 경험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구체화하기 시작하면서 놓치는 일도 적어지고, 오히려 결과가 좋아지는 것 같다.

2. #단순화

24시간을 구체적으로 보내다보니, 내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더 많은 것을 할 수도 없었고, 더 적은 일을 하면 남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일정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회사에서 정해진 월급 이외의 수입을 늘려야만 하기 때문에 회사업무에 관해서 더 늘리고 싶지 않았다. 회사 업무를 정해진 양만큼 수행하고 남는 시간을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타인의 업무를 대신 해주려고 하지 않았고, 남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글을 씀으로써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 중 시간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격히 줄었다. 그 동안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인터넷 쇼핑을 즐겨했고,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연애기사, 사회기사 등을 자주 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정보를 차단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내 관심사가 목표로 모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검색할 때 업무에 관련된 것 또는 자기계발에 관련 된 것만 검색함으로써 능률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적으로 정보를 차단하니 점점 동료들과 대화하는 폭이 좁아지고 있지만, 잠시 나누는 대화의 주제조차 업무적인 대화여서 개인적인 대인관계 점수는 낮아졌을지 몰라도 공식적인 대인관계의 점수는 변동이 없는 것 같다.

3. #수입자동화

‘부’와 관련된 모든 책, 자기계발과 관련된 모든 책에서 말하는 기본은 ‘블로그’였다. 블로그는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록을 남기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고, 내가 본 책이 무엇이고,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가 쌓이면 결국 포트폴리오가 된다는 것이다.
내 포트폴리오가 대중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면 내 영향력이 늘어나는 것이고, 그로인해 나는 부수입을 늘릴 수 있는 기본이 된다.

책에서는 주어진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하라고 한다. 단순업무는 #아웃소싱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라고 한다. 그리고 수입자동화를 이야기한다.

내가 읽었던 책 중에 수입자동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부의 추월차선’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한 챕터지만, ‘부의 추월차선’은 전체가 수입자동화이다.

수입자동화를 위해서는 타인의 요구를 분석하고, 요구를 해결해 주는 방법을 시스템화 하면서 수입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무엇인가 할 때, 불편함에 대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불편함을 빨리 처리하고 다음으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입자동화를 위해서는 그 불편함을 분석해야 한다.

정보 검색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답을 한번에 찾지 못해서 이곳저곳 찾아 헤매던 것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 블로그에 올려서 공감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소개해주면 된다. 그 소개하는 자체가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지식서비스는 쉽게 모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도 자유롭다.

하지만 수입자동화는 기본적으로 창의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창의성 계발은 결국 독서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몰랐던 세상이야기를 뉴스가 아닌 책을 통해서 깊이있게 알게되고, 내가 몰랐던 방법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체화해서 누구나 알기 쉽게 작성하는 것. 그것이 영향력을 늘리는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수입자동화를 위해서 블로그를 개설했고, 단 기간에 블로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CLASS101을 듣고 있다.

4. #알찬자유

내가 돈을 벌려는 이유는 ‘아기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아기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는 결국 내 행복을 위해서이다. 꿈과 목표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도 그랬다. 꿈은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이고, 그 모습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다.

나는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살고 싶다. 내 아이는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면서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를 바란다. 내가 바라는 것처럼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하지만 막연히 ‘돈을 벌자’는 내 행동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래서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3년 안에 10억벌기’이다.
구체적인 목표지만 막연할 수도 있는 목표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현재 지출을 줄이고, 현재 습관을 버리고, 현재 노력하고 있다. 타인이 보면 막연해 보일지 모르는 내 목표는 날 움직이고 있다.
3년 안에 10억을 벌기 위해서는 지금 수입에서 고정지출을 줄여야 하고, 기본자산이 축척되면 투자할 곳을 찾아야 하고, 올바른 투자로 인해 10억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일하고 있지 않는 시간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루트를 계발해야만 한다. 그래서 익숙해져있는 회사 업무를 최대한 자동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개인시간을 확보해야만 한다. 책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면 회사를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내 인생은 결국 여행이다.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 동안 여행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그렇다. 그냥 막연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만 늘리는 것이 꿈은 아니다. 단순히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회사를 그만두면 된다. 하지만 내 꿈은 그것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여행하는 것이다. 일상이 될 수도 있고, 세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럴려면 돈이 필요한 것 뿐이다. 난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 20대 때 피터지게 했던 배낭여행이 결국 내 인내심을 향상시켰고, 현실이 힘들 때마다 날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지만, 이것은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활기차게 살기 위함이다. 이 힘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앞으로 세상은 더 힘들어지고, 괴로운 일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며, 하루하루 살아감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히 이겨내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싶다.

<사진출처: 픽사베이>